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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마지 시술 방법] - 최보윤 원장

 

안녕하세요. 닥터스키니, 의사 최보윤입니다^^

지난 주부터 계속해서 피부 리프팅, 탄력 레이저 '써마지' 에 대해 연재하고 있는데요, 오늘은 '써마지 시술 방법' 에 대한 내용입니다.

 

 

 

 

나이를 거스를 수는 없는 것 같습니다. 아무리 젊었을 때 피부가 팽팽하고 탄력 좋았던 사람도 나이가 한살 한살 먹을수록 중력의 법칙을 거스를 수는 없는 것 같아요. 조금씩 콜라겐이 탄력을 일어가면서 피부가 쳐지기 시작하죠. 그래서  30대 이후부터는 피부탄력, 리프팅에 관심을 가지시는 분들이 참 많습니다. 나이가 많은 분 뿐 아니라, 젊은 층에서도 아이를 출산하고 살들이 축축 늘어지시는 분들, 급격한 다이어트로 피부가 쳐지시는 분들이 피부탄력, 리프팅을 위한 '써마지' 를 많이 찾으십니다.

 

 

써마지 시술 대상

 

 

써마지 시술 대상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시술 적응증(indication)은 피부 탄력이 약간 떨어지고, 주름이 있는 35~60세 연령층 분들입니다. 60세 이후에서는 콜라겐 재생능력이 떨어질 수 있으므로 60세 이상시술시에는 효과가 떨어질 수 있음을 미리 말씀 드리는 편입니다. 저희 병원에는 출산 후  살이 늘어지고 탄력이 떨어지신 분들이 써마지를 찾으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시술 금기증(contraindication) 은 심장에 페이스메이커 하신분들입니다. 써마지가 전기를 이용한 장비이기 때문에 페이스메이커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치아보철하신 분은 보철 위에 거즈 패킹을 하고 시술을 진행하면 가능합니다.  패킹거즈 너무 두꺼우면 오히려 압박되는 느낌때문에 불쾌할 수 있으므로 적당히 패킹하는 것이 좋습니다.


 

써마지 시술 방법

 

 

1. 시술 부위 섹터 표시 (마킹페이퍼)


써마지를 시술 할 때에는 정확한 치료부위에 시술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워낙 많은 샷을 시술해야 되다보니, 치료한 부위와 치료하지 않은 부위를 헷갈릴 수도 있고 해서 치료 섹터를 표시하는 작업을 먼저 하게 됩니다.

 

 

 

 

써마지 회사 측에서는 마킹 페이퍼를 꼭 사용하라고 말하는데요, 이것은 동일부위를 고강도로 중첩 시술시 화상을 입을 수 있기 때문에 정확한 시술부위에 치료하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하라고 합니다. 마킹 페이퍼는 그림과 같이 치료 부위를 바둑판 모양으로 표시한 일종의 '일회용 타투' 라고 보시면 됩니다.

 

 

 


하지만, 마킹페이퍼를 붙이고 뗄 떼 이용하는 알코올이 피부에 자극감이 있어 환자분이 불쾌해 하시는 경우가 있고, 붙였다가 지우는데 시간이 소요되서 이 마킹페이퍼를 사용하지 않으시는 원장님들도 계십니다. 하지만 써마지를 많이 다루어서 익숙해지신 경우에는 사용하지 않으셔도 되겠지만, 처음 사용하시는 원장님들께서는 마킹페이퍼나 혹은 GV pen으로 치료 섹터를 표시해서 정확하게 시술하는 연습이 필요하겠습니다.

 

 

2. problem area 벡터 표시

 

 

보통, 써마지를 할 때, 얼굴 전체를  돌리고, 타이트닝과 컨투어링이 더 필요한 problem area를 추가적으로 더 치료하게 됩니다. 따라서 problem area 쪽에 그림과 같이 벡터선을 표시해 주는 작업을 하게 됩니다.

 

 

 

 


주로 표시되는 벡터는 다음과 같습니다.

 

 

 


눈썹 리프팅을 위해 눈썹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눈썹에서부터 윗방향으로 가는 벡터가 있구요
쳐진 광대리프팅을 위해 코에서 귓바퀴 상연까지 가는 벡터
jaw line 리프팅을 위해 nasolabial fold에서 zygomatic arch까지 가는 벡터
neck lifting을 위해 midline에서 jaw angle까지 바깥쪽으로가는 벡터 가 있습니다.

 

3. 커플링 플루이드 바르기

 
디자인을 다 했으면,  이제 커플링 플루이드를 바르게 되는데요, 손을 사용하지 않고 용기입구를 피부에 대고 바르는 것이 좋습니다. 커플링 플루이드를 바르고 시술하면, 팁이 피부에 더 밀착해서 화상등의 부작용 줄이고, 통증 경감이 더 되는 것 같습니다.

 

 

 


용기 한개당 30ml 인데요, 써마지 측에서는 900샷할 때 2통, 60ml를 쓰라고 말합니다. 그런데 저희는 충분히 바르는데도, 보통 900샷하면 한통정도 쓰는 것 같습니다.

 

 


4. 시술 강도 정하기

 

다음, 써마지의 treatment level을 결정해야 하는데요, 시술레벨을 결정할 때는, 환자마다 피부두께 다르기 때문에 환자의 피드백을 듣고 조절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시술을 시작할 때, 처음 test 샷을 쏘면서 피드백을 받고 시술레벨을 결정합니다.(평균 시작레벨은 3.5)

 

 

 


피부가 뜨겁지만 참을 수 있을 정도인 scale 2~2.5정도를 목표로 잡고 써마지 level을 결정합니다.

 

5. 써마지 pass technique

 

그리고, 써마지를 multiple pass로 돌리게 되는데요, 써마지에서 제안하는 pass technique 에는 3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먼저, Tow single pass 방법은,  square 모양을 1번부터 9번까지 쭉 1패스 돌리고, 다음에 circle 모양을 쭉 1패스 돌리는 방법으로, 중첩되는 부분 없이 시술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다음, One super pass 방법이 있는데요,  square 모양을 한줄 하고, 바로 옆의 circle 모양을 한줄하는 방법입니다.

 

 

 


마지막으로 One staggered pass는, 지그재그로 square 한번, 인접 circle 한번, 다시 squre 한 번, 이런식으로 하는 방법입니다.

 

 

 

 


원스태거드 패스 방법은 써마지 열이 식기도 전에 인접부위를 또 치료하므로 중첩된 열이 가장 많게 됩니다. 예전모델인 NXT나 TC3에서는 스태거드 패스 방식으로 치료했었는데요, NXT 보다 volumetric heating이 강한 CPT 의 경우에는 원 스태거드 패스 방법이 너무 어그레시브하므로 recommend하지 않고, 원수퍼패스 를 더 적합한 방법이라고 제안합니다.


하지만, 실제로 시술해보면, CPT에서도 스태거드 패스가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Submental 부위 등의 sensitive area를 제외하고, treatment level을 0.5정도로 낮게 시술하면 스태거드패스도 문제가 없는 것 같습니다.

 

 

 

 

 

먼저 얼굴 전체 area를 앞의 세가지 패스테크닉 중 한가지로 2~3패스정도 돌리고, 조금 더 컨투어링이 필요하다고 생각한 problem area의 벡터 방향으로 4-5패스 더 돌립니다.

 

몇몇 논문들에서도 소개되었듯, 써마지의 효과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인자는 패스테크닉이나 벡터가 아니라 ‘많은 샷수’ 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희 병원에서도 기본적으로 900샷을 권해드리는 편입니다.

 

 

써마지에 대해 생소하셨던 분들은, 써마지 시술 방법을 보시면서 '아~ 이렇게 하는 시술이구나' 라고 생각하시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또한 시술 자체가 통증이 많은 시술이 아닙니다. 환자분이 느끼시는 통증에 대해 계속해서 피드백 받으며 시술 레벨을 조절학 때문에 아플거라는 걱정은 안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그럼, 다음 포스팅에서는 피부 탄력,리프팅 장비 중 써마지와 양대산맥을 이루는 '울쎄라' 를 소개하면서 울쎄라와 써마지의 차이점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by 닥터스키니 최보윤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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