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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외선 차단제 1편] 자외선 차단제의 기전

 

 

안녕하세요. 닥터스키니, 최보윤 원장입니다^^

이제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었습니다. 요즘같은 날은 햇볕이 너무 강해서 자외선 차단제 는 필수이죠. 그런데 이 자외선 차단제 는 아무리 강한 자외선 차단제여도 하루 온종일 지속되지 않는다는 것이 함정입니다. 야외활동을 길게 하실거라면 3시간마다 덧발라주는 것이 좋은데요, 이것이 참 쉽지 않죠.

 

 

 

 

 

자외선 차단제 의 종류가 워낙 많다보니, SPF는 뭔지, PA +++는 뭔지, 어떤 걸 선택해야 좋을지 모르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자외선 차단제 에 대해 자세히 포스팅해보려 합니다. 오늘은 먼저 [자외선 차단제 1편] 으로 "자외선 차단제의 기전" 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자외선이란?

 

 

자외선 차단제 상품 설명에 보면 'UV A', UV B 차단'  이라고 적혀 있는 것 보신 적 있을겁니다.그런데 UV A는 뭐고 UV B는 뭔지 잘 모르셨었죠? 자외선 차단제에 대해 알아보기에 앞서서 '자외선' 이 뭔지에 대해 간단히 살펴보겠습니다.

 

태양은 광범위한 파장을 가진 빛 에너지를 방출하는데요, 그 중 자외선은 가시광선의 파란색이나 보라색 광선보다 더 짧은 파장을 가집니다. 자외선은 피부를 태우고 노화시키는 등의 해로운 영향을 줍니다.

 

 

 

 

이렇게 해로운 자외선이 바로 사람에게 쪼여진다면 살 수 없겠죠? 다행이 대기층에 있는 '오존층' 에서 대부분의 해로운 자외선을 막아줍니다. 하지만 함정은 환경오염 등의 이유로 오존층이 점점 얇아지면서 지표에 도달하는 자이선 복사량이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죠. 따라서 자외선 차단제의 역할이 더욱 커졌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자외선은 크게 3가지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UV A, B, C 세가지 인데요, 각각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1. UV-A (320~400nm)

 

UV-A는 오존층에 흡수되지 않습니다. UV-A는 UV-B 에 비해 에너지량은 적지만 피부를 그을릴 수 있습니다. UV-B가 에너지량이 더 세고 피부를 태우는 주역이지만 UV-A도 피부를 붉게 달아오르게 만들고, 피부 면역 체계에 작용하여 피부노화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UV-A의 차단도 중요합니다.

 

또한 최근 연구에 의하면 UV-A 노출시간이 길면 피부암 발생 위험이 UV-B와 같이진다는 연구가 보고되면서 UV-A 차단의 중요성에 더 힘을 싣고 있습니다. 

 

 

 

 

2. UV-B (280~320nm)

 

UV-B는 대부분 오존층에 흡수되지만 일부는 지표면에 도달합니다 UV-B는 피부에서 프로비타민 D를 활성화시켜 비타민 D를 만드는 긍정적인 기능도 있지만,  피부를 태우고, 피부암 발생으 주 원인이 되기 때문에 UV-B의 차단은 매우 중요합니다.  

 

 

 

3. UV-C (100~280nm)

 

UV-C는 오존층에 완저히 흡수되는 자외선입니다. UV-C는 염색체 변이를 일으키고, 눈의 각막을 해치는 등 해로운 영향을 미치지만 다행히 오존층에 의해 거의 모두 흡수 됩니다.

 

 

자외선 차단제의 기전

 

 

자외선은 위에서 설명한 바와 같이 색소침착, 피부노화, 피부암의 주요원인이 되기 때문에 자외선 차단제로 차단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자외선 차단제는 크게 물리적 자오,선차단제와 화학적 자외선 차단제로 나뉩니다. 두가지는 화학적으로는 다르게 작용하지만, 피부에 태양 에너지를 차단하거나 태양으로부터의 피부손상을 감솟키는 역할을 한다는 점은 동일합니다.

 

1. 물리적 자외선 차단제

 

물리적 자외선차단제란 티타늄디옥사이드(TiO2), 징크옥사이드(ZnO) 와 같은 성분이 피부  표면에 얇은 막을 형성하여 자외선을 반사 시키는 자외선 차단제 를 의미합니다. 이 물리적 성분을 '미네랄 필터' 라고 말하구요, 화학적 자외선 차단제는 자외선을 흡수한 후, 자외선을 분해하지만, 물리적 자외선 차단제는 자외선을 바로 반사시켜 차단합니다. 그래서 '반사 자외선 차단제' 라고도 하죠.

 

 

 

 

화학적 자외선 차단제와 달리 피부에 거의 자극을 주지 않아 민감성, 트러블 피부를 가졌거나, 아이들에게 적합한 자외선 차단제라 할 수 있습니다.

 

단점은, 백탁현상이 있다는 것입니다. 보통 자외선 차단 성분은 피부에 흡수되지 않고 보호막을 형성하기 때문에 약간의 백탁현상이 있을 수 있는데요, 최근에는 입자의 크기를 줄이는, 미립자화 공정으로 백탁현상이 적은 제품도 출시되고 있습니다.  

 

 

2. 화학적 자외선 차단제

 

 

화학적 자외선 차단제는 자외선 차단성분이 피부 속에 흡수된 후 자외선이 침투하면 화학적 반응을 일으켜 자외선을 흡수, 분해 합니다. 보통 도포 후 15~30분 경과하면 자외선 차단 효과가 나타납니다. '유기 자외선 차단제' 라고 하는데요, 화학적 자외선 차단제는 백탁현상이 없고 발림성이 좋아 산뜻한 사용감이 장점입니다. 대신, 피부 트러블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죠. 따라서 피부가 민감한 아이들에게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닥터스키니's tip

 

 

 

화학적 자외선 차단제에는 옥시벤존, 에칠헥실 살리실레이트, 에칠헥신메톡시신나메이트 등의 화학적 차단성분이 들어있습니다. 이런 화하적 자외선 차단제는 백탁 현상이 없고, 사용감이 좋지만, 피부 자극이 생길 수 있으며 위의 성분들이 내분비 교란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화학적 자외선 차단제의 옥시벤존 성분이 피부 깊숙이 스며들어 혈액까지 침투한다면 우리 몸에서 에스트로겐 같이 작용하여 호르몬 교란 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옥시벤존이 자궁내 염증과 관련이 있다는 논문도 발표된 적이 있습니다.

 

따라서 물리적 자외선 차단제가 백탁이나 사용감이 다소 떨어질 수는 있지만 현재까지는 가장 안전한 자외선 차단 성분이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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