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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닥터스키니, 의사 최보윤입니다^^

오늘은 레이저 시술 후 색소침착을 줄이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점빼기 시술을 하고나서, 점은 빠졌는데, 갈색 색소가 계속 남아 오래가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또, 진한 색소를 레이저로 치료하고나서 오히려 처음보다 색소가 더 진해져서 고민이신 분들 있으실 겁니다.

 

 

레이저 시술 후 색소침착의 원인

 

 

레이저 시술 후 색소침착이 남는 데에 작용하는 요인으로는 동양인과 같은 유색인종이라는 피부타입, 피부병변의 종류와 위치(안면부<몸통), 레이저의 종류(파장, 조사시간), 시술전후 처치 등이 중요한 요소로 작용합니다.

 

 

 

 

점이나 색소 등의 색소성 질환을 치료할 때, 레이저는 이론적으로, selective photothermolysis에 의해 target tissue만 파괴하고 주변 정상조직은 보존되어야 색소침착이 남지 않습니다. 하지만 레이저 시술시 target tissue 뿐 아니라 주변 정상조직까지 손상을 받으면서 과색소침착이 남게 되죠.

 

 

레이저 후 색소침착을 줄이는 방법

 

 

레이저 시술 후 색소침착의 원인은 앞서 말씀 드렸듯, 레이저열이 target된 색소에만 전달되는 것이 아니라 정상조직에까지 영향을 주면서 상처를 입기 때문입니다. 이 때 정상조직의 열손상이 염증반응(inflammation) 을 겪게 되면 색소침착이 더 심해집니다.

 

 

 

 

쉽게 예를 들어보면, 상처가 생겼을 때 연고도 바르고 관리를 잘해서 금방 아물면 흉터가 덜 남지만, 관리를 안해서 상처에 염증이 생겨 오래 가면 흉터가 크게 남는 것과 마찮가지입니다.

 

따라서 이 염증반응을 최소화하는 것이 레이저 후 색소침착을 줄이는 방법이라고 하겠습니다.  

 

레이저의 종류에 따라 방법이 다른데요, 레이저의 종류에 따른 색소침착 줄이는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1.Ablative laser : CO2 laser, Er:YAG

 

즐 점빼는 레이저로 잘 알려져 있는 CO2나 Er:YAG 레이저는 피부를 미세하게 깎아서 표피 색소를 없애거나 표피에 붙어 있는 쥐젖, 편평사마귀 등을 없애는 데 쓰입니다. 이렇게 micro박피를 하는 레이저를 Ablative laser라고 하는데요, 이 레이저는 마치 우리가 어디에 긁혀서 살갗이 벗겨지는 상처와 같다고 보시면 됩니다.

 

 

 

 

따라서 이 레이저는 시술 후 초기에 습윤환경을 만들어주어 표피재생이 잘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주로 듀오덤과 같은 coloidal dressing material을 이용하죠. 점빼보신 분들은 잘 아시겠지만, 점을 빼고 나면 피부색과 같은 테이프를 붙여주죠. 그것이 상처 재생을 도울 뿐 아니라 색소침착도 줄여주기 때문에 잘 붙이고 계셔야 해요.

 

2.ND:YAG, Intense pulse light, Alexandrite, Fractional laser

 

이 레이저들은 점과 같이 피부 표면에 붙은 색소가 아닌, 피부 깊숙이 위치하는 기미,오타양반점 같은 진피색소를 치료하는 레이저들입니다. 피부 깊은 곳에 위치한 색소를 파괴하는 레이저 이지만,  레이저가 피부표면도 통과해야 하기 때문에 피부표면에 상처가 날 수밖에 없습니다.

 

 

 

 

이 레이저들은 시술 후 피부표면이 붉어지는 발적(erythema), 딱지(crust)를 유발하는데요, 시술 후 색소침착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steroid가 들어간 크림을 바르거나 단기간 스테로이드를 소량 복용하는 이 염증반응 억제에 도움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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