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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닥터스키니입니다^^

추석 연휴 잘보내시고 계신가요? 저는 오늘도 출근해서 근무하고 있네요.

추석 연휴 시작 전인 화요일에 정말 병원이 북새통이었어요. 서울역을 방불케 할만큼 환자분들이 많으셨는데요,  '점빼기' 로 오신 환자분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점빼기' 레이저 시술 후 물 안닿게 해야 하는 기간이 3일정도다 보니, 연휴를 앞두고 대거 오셨더라구요.

 

이렇게 많은 분들이 '점빼기' 시술로 오시는데요, 많은 분들이 본인이 갖고 있는 색소가 인지, 주근깨인지, 검버섯인지, 기미인지 구분을 못하시는 경우가 많아요. '점' 이라고 하시며 빼러오셨는데 제가 보면 다른 색소인 경우가 허다하거든요. 그래서 오늘은 우리 '얼굴 색소 구분법' 에 대해 포스팅해보려고 합니다.  

 

 

색소는 크게 2가지! 

 

 

 

색소구분은 참 어렵습니다. 워낙 사람마다 같은 색소도 나타나는 양상이 다를 수 있어서 정확히 이거다, 저거다 구분하기가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몇가지 감별포인트만 아신다면 쉽게 구분하실 수 있어요.

 

 

 

 

 

피부는 크게 가장 피부 표면층을 일컫는 '표피' 와 피부 깊숙한 층, 표피 밑층을 일컫는 '진피' 로 나뉩니다. 

 

색소의 종류도 크게 2가지로 나뉜다고 보시면 되는데요, '표피층' 에 존재하는 '표피색소' 와 '진피층' 에 존재하는'진피색소' 2가지로 나뉩니다. (물론 극단적으로 2가지로 나뉜다고 하는데에는 분명 무리가 있습니다. 중간에 걸쳐있는 경우도 있거든요. 하지만, 이해하기 쉬우시라고, 쉽게 분류하겠습니다)

 

자, 그럼, 표피색소와 진피색소를 구분하는 감별법, 그에 해당하는 색소의 예를 알아볼까요?

 

 

 

표피색소 vs 진피색소

 

 

 

다음은 표피색소와 진피색소를 구별하는 감별점에 대해 설명한 표입니다. 물 속에 사는 물고기를 생각하시면 되는데요, 표피색소의 경우, 수면 바로 아래 사는 물고기와 같습니다.

 

물 위에서 보면 물고기의 형체를  뚜렷하게 알아볼 수 있어요. 물 바로 밑에 있기 때문이죠. 그래서 물고기 색도 진하게 보이고, 경계도 뚜렷하게 보입니다. 반면, 물 속 깊이 있는 물고기는 너무 밑에 있기 때문에 형체를 제대로 알아 볼 소 없습니다. 물고기 형체의 경계가 뚜렷하지 않고, 색도 희끄무리하게 보이기 마련이죠.

 

 

 

 

색소도 똑같습니다. 표피색소는 피부표면에 바짝 붙어있기 때문에 우리가 볼 때, 경계도 뚜렷하고, 색도 진하게 갈색을 띱니다. 점이나 주근깨, 검버섯이 이에 속하는데요, 모두 아주 진한 갈색을 띠고, 경계가 뚜렷한 편입니다.

 

반면, 진피색소의 경우, 피부 속 깊숙이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희끄무리하게 보입니다. 경계도 모호하고, 색도 흐리멍텅한 갈색, 회색으로 보이기도 하죠. 기미나 오타양 반점, 여드름 자국들을 보시면 모두 흐리멍텅한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그림을 보시면 더 잘아시겠죠?

지금 거울을 한 번 보세요. 예전에 점이라고 생각했던 부분이 정말 점이 맞습니까?

경계가 뚜렷하지 않고, 색깔이 흐리멍텅하다면, 다른 색소일 가능성이 많아요.

 

 

색소진단이 중요한 이유

 

이렇게 색소를 구분을 잘 해야 하는 이유는, 색소의 종류에 따라 치료하는 레이저가 달라지기 때문이에요. 색소진단이 잘못된다면, 들어가는 레이저도 잘못 들어가게 되고, 그렇게 되면, 시술 후 전혀 효과가 나타나지 않게 되요.

 

따라서 반드시 병원에 가서 정확한 진단 받으시고 맞는 시술을 받으셔야 하겠죠?

 

다음 포스팅에서는 각각의 색소에 대해 자세히 그 특징을 알아보도록하겠습니다.^^

주말 잘보내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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