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에 오시는 환자분 중 가장 많이 고민하시는 것이 "얼굴 색소" 입니다. 그리고 본인 얼굴에 있는 색소에 나름대로의 진단을 내려오시는 경우도 많은데요, 몇가지 예를 들어볼게요. A. (20대 여자 환자): "이게 사춘기 때부터 생긴건데요, 콧등 위를 지나서 좌우대칭으로 있는데 기미 맞죠? B. (30대 여자 환자): "선생님, 이게 검버섯인가요? 출산하고 나서 생겼어요." C. (50대 남자 환자): "선생님, 이게 점인가요? 점점 커지고, 여러군데 생기네요." 얼굴 색소의 종류에는 여러가지가 있는데요, 흔히들 오해하는 몇 가지 경우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색소만 봐서는 이게 "기미인지, 검버섯인지, 주근깨인지" 헷갈리는 경우도 있지만, 환자분의 연령대만 보아도 구벌을 쉽게 할 수 있어요. "사춘기"..
점빼기 시술을 하루에도 수십개씩 하다보니, 예전에는 내 몸에 점이 어디 있는지도 모르고 살다가 요즘에는 직업병(?)처럼 옆에 사람 얼굴을 보면 점부터 먼저 보이고, "점 좀 빼자" 라고 말하는 버릇이 생겼습니다. 피부과에 오시는 대부분의 분들은 이렇게 말합니다. "얼굴이 환해지고 싶어요. 얼굴톤 밝아지는 거 모 없어요?" 저는 먼저 이렇게 말하죠. "일단, 점부터 뺍시다. " 사람들은 누구나 얼굴에 점이 몇 개씩 있습니다. 왕점이 아닌 이상, 너무 작거나, 진하지 않아서 평소에는 인지 못하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얼굴이 환해지려면 얼굴에 존재하는 각종 색소(잡티, 주근깨, 검버섯, 점, 기미, 여드름 착색....)들이 정리가 되어야 하는데, 그 중에서 가장 쉽고 빠르게 제거 가능한 것이 바로 "점" ..